갑자기 들이닥친 불황의 여파로 가장인 데이브는 직장을 잃고, 설상가상 아내 앨리스는 조울증을 앓게 돼 교사 직을 그만둔다. 졸지에 실업자가 된 데이브와 앨리스는 고민 끝에 두 딸 라일리와 메리를 데리고 산에 들어가 살기로 한다. 자신들을 괴롭히는 세상에서 떨어져,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로 결심한 것이다. 산 속에서의 삶은 처음에는 행복한 것 같지만, 앨리스의 상태는 점점 나빠진다. 데이브는 도시로 돌아가자는 앨리스의 말을 무시하고, 라일라는 이런 부모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볼 뿐이다. 그러던 중 산 아래의 마트 직원이 우연히 라일리와 메리를 보고는 아동 학대를 의심해 지방 정부에 제보하고 복지사가 현장 조사를 나온다. 엄마의 상태가 걱정된 라일리는 복지사에게 집안 상황을 말하지만, 라일리의 의도와 달리...